제5회 취봉장학회 수여식도
총 500만 원 장학금 전달
“이타적 보살정신 실천할 것”

창원 불곡사(주지 도홍스님)는 3월 14일 관음전에서 취봉스님 열반 23주기 추모 다례법회 및 제5회 취봉 장학회 장학금 전달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혜원사 능산스님, 장안사 묵암스님, 팔봉암 법산스님을 비롯한 문중 스님들과 금강원 장학회 회장, 보리수합창단 및 사부대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 추모곡, 헌다, 봉행사, 장학금 수여, 축하곡, 격려사, 축사, 주지스님 인사말, 사홍서원,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법회에서 취봉 장학회는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7명의 모범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장학회 대표 묵암 스님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은 만경 스님(동국대 불교학과 대학원 2학년), 천지현(창원문성대 2학년), 김지원(부산 동아대 체육학과 1학년) 등 3명에게 각 100만 원이 전달됐으며, 송지후(창원남고 3학년), 신유준(창원기계공고 2학년), 권민중(양산제일고 2학년), 김효린(봉곡중 1학년) 등 4명에게는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장학금 수여 후,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장학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불곡사 주지 도홍 스님

불곡사 주지 도홍스님은 “이번 법회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봉 장학회가 이타적 보살정신을 실천하며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묵암스님(취봉 장학회 대표) 역시 “장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부 문화 확산과 회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금강원 장학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금강원 장학회 회장도 “취봉 장학회는 매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자비의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능산 스님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법회를 통해 취봉 장학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장학회로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사부대중은 “나눔과 베풂이 곧 참된 행복이며, 함께 존중하는 사회로 가는 길”이라며, 장학회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불곡사는 앞으로도 자비 나눔과 포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성낙두 경남지사장 hyunbulnews@hyunbul.com